LG에너지솔루션, 인도 마힌드라 전기SUV에 배터리 공급

마힌드라&마힌드라의 첫 전기 SUV에 탑재
2018년 LG화학과 맺은 기술 협력에서 비롯
  • 등록 2022-07-11 오후 5:49:28

    수정 2022-07-11 오후 5:49:28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 자동차 기업 마힌드라 그룹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한다. 마힌드라 전기차에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LG에너지솔루션 CI (사진=LG에너지솔루션)
11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마힌드라그룹 완성차 제조 계열사인 마힌드라&마힌드라(M&M)의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XUV400’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공급한다. XUV400은 기존 쌍용 티볼리의 차체 구조를 활용한 소형 전기 SUV다. M&M은 오는 9월 해당 차량을 공개해 이르면 올해 4분기부터 이를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 공급은 LG에너지솔루션이 LG화학과 분할되기 전인 2018년 M&M과 맺은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 협력에서 비롯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시 LG화학은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를 기반으로 하는 고밀도 에너지 배터리를 개발해 M&M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 마힌드라 그룹의 배터리 팩 제작 자회사인 마힌드라 일렉트릭을 위한 리튬이온배터리 모듈도 개발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XUV400을 중심으로 한 마힌드라와의 협력을 계기로 인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마힌드라도 앞으로 수년간 5대의 전기 SUV를 출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오는 2027년 3월엔 연간 회사 총 SUV 판매량의 30%인 20만대가 전기 SUV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힌드라는 또 미래 전기차 수요에 대비해 배터리 업체 투자를 고려하고 있어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 강화 가능성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아니쉬 샤 마힌드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배터리를 직접 제조할 생각이 없다”며 “물량 확보가 필요하다면 글로벌 업체에 대한 투자를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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