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B 2030년 개통 가시화...민간투자사업심의 통과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90분→28분
연내 우선협상대상자선정, 2024년 착공
  • 등록 2022-06-28 오후 6:13:56

    수정 2022-06-28 오후 6:25:14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사업이 고비를 넘겼다.

기획재정부는 28일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민투심)를 열고 GTX B노선 민간투자시설사업기본계획안(案)을 의결했다.

GTX B노선은 인천 연수구 인천대입구역에서 출발해 서울 중구 서울역과 동대문구 청량리역을 거쳐 경기 남양주시 마석역에 이르는 광역급행철도 노선이다. GTX B노선이 완공되면 인천대입구역에서 서울역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90분에서 28분으로 줄어든다. 마석역에서 청량리역으로 이동하는 시간도 24∼49분 절감(45~70분→21분)된다.

GTX 사업 계획이 민투심을 통과하면서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올해 중 사업을 맡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2024년 공사를 시작해 2030년 개통하는 게 목표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다음 달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고시한다. 민자 구간 추정 사업비는 3조8421억원이다. 정거장은 열 개로 계획돼 있는데 사업자가 세 개까지 정거장을 추가할 수 있다. 표정속도 시속 80㎞를 유지하고 각 역에서 서울역과 청량리역까지 이르는 시간이 30분 이내라는 조건에서다. 역세권 복합개발과 공공주택 등 부대사업도 함께 제안할 수 있다.

강희업 국토부 철도국장은 “GTX B노선은 수도권 서부와 동북부 지역을 관통하여 극심한 출퇴근 문제를 해결할 중요한 철도 간선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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