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에 빵 나눠주다…'러 폭격'에 사망한 우크라 시장

시 당국 "그는 영웅으로 죽었다" 애도
  • 등록 2022-03-08 오후 10:47:24

    수정 2022-03-08 오후 10:47:24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 인근 고스토멜의 시장이 시민들에게 빵을 나눠주다 러시아군의 총격에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2일(현지시간) 러시아 군의 공습을 받은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경찰이 행인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사진=AFP 뉴스1)
7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시 당국은 페이스북을 통해 “고스토멜의 유리 일리치 프립코 대표가 배고픈 사람들에게 빵과 아픈 사람들에게 약을 나눠주다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프립코 대표는 다른 2명과 함께 총격을 받아 사망했지만, 사망 시점은 특정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아무도 그에게 점령군의 총탄을 향해 들어가라고 강요하지 않았다”면서도 “그는 고스토멜을 위해 죽었다. 그는 영웅으로 죽었다”고 밝혔다.

고스토멜시의 유리 일리치 프립코 시장.(사진=SNS 캡처)
키예프 북서쪽에 위치한 고스토멜에선 전쟁 초기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바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