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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출범 이후 두 번째 공개채용을 통해 ‘인력난’ 해소에 나섰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평검사 8명을 최종 선발했다. 다만 수사 1부와 3부를 각각 이끌 부장검사 2명 선발에는 실패하며, 이번에도 총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공수처는 인사위원회 추천을 거쳐 문재인 대통령에 추천된 평검사 후보자 중 8명이 오는 28일자로 공식 임명된다고 27일 밝혔다.
다만 수사1부장과 수사3부장 등 2명이 부족한 부장검사 선발은 이번에도 불발돼 1차 공개모집에서 선발된 2명의 부장검사 체제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이에 공수처 검사는 김진욱 처장과 여운국 차장을 비롯해 부장검사 2명, 평검사 19명으로, 총 정원 25명에 2명 모자란 23명이 됐다. 공수처는 “공석인 부장검사 2자리에 대한 충원 방안은 추후 논의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검찰 출신은 이대환 검사 1명, 경찰 출신으로는 김승현·송영선 검사가 임명됐고, 차정현 검사는 특별감찰관실 출신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최문정 검사는 8명 중 유일한 여성 검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