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현 이낙연 캠프 공보단장은 5일 오후 페이스북에 2017년 3월 15일 이 지사가 SNS에 올린 글을 공유했다.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지사는 “‘팩트체크’ 문재인 캠프 ‘인사 검증 논란’ 공방”이란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우리 편이고 한팀이라도 잘못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우리에게 관대해지는 순간 국민은 또다시 절망에 빠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정 단장은 이러한 과거 이 지사의 글을 되새기며 “2017년 대선 때 이재명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향해서 했던 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라도 후보 검증은 철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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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시의회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한 뒤 취재진에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행과 성남시장 사이 관계가 과연 한전 직원과 대통령 관계에 비유할 만한 것이냐”고 되물었다.
이와 관련해 이 전 대표는 BBS 라디오에서 그동안 이 지사가 해온 “책임은 말로 지는 게 아니라 행동하는 것”이라는 말이 무슨 뜻일까 생각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또 이 전 대표는 이번 의혹으로 이 지사 지지층이 오히려 결집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럴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본선에서 일반 국민도 그렇게 볼 것인지는 과제로 남아 있다”며 “선거인단이 판단할 시간을 가지도록 결선 투표로 가는 게 좋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