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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슈팀 김미선 기자] 아시아나 여객기가 터키 공항에서 이륙 준비 중에 다른 여객기와 부딪치는 사고가 탑승객을 주장하는 인터넷 댓글이 파장을 불러오고 있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국제공항을 출발해 서울(인천국제공항)로 갈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552편 에어버스 A330기종 여객기가 13일(현지시간) 오후 5시 30분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오른쪽 날개로 터키항공 에어버스 A321기종 여객기 꼬리 부분을 치고 지나갔다.
일부 비행기 탑승자들은 온라인상에 아시아나의 사고 후 처리에 대한 지적들을 쏟아내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자신이 해당 여객기에 탑승했다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은 아시아나 여객기와 부딪친 터키 비행기 측은 승객들을 15분 안에 모두 대피시켰지만 아시아나 여객기는 기다려 달라는 안내 방송만 내보냈고 1시간 30분이 지나서야 탑승객들을 비행기에서 빠져나올 수 있게 조치했다고 전했다.
또 “kkkk**** 사고 비행기 탑승자입니다. 뉴스 떴네요. 방금 배정받은 호텔로 왔는데... 아시아나 승객대피, 사고처리 문제 있음. 그나마 첫 번째 그룹이어서 지금 식사하고 호텔방에 들왔는데 뒷 그룹 분들은 얼마나 더 걸릴지...” “dltl**** 저 역시 oz552 항공편 탑승자 입니다. 비즈니스 탑승자 우선 배려는 합당하다고 생각하나, 이코노미 탑승자 완전 무시는 어이없었습니다. 돈 많이 내신 분들 한국 보내느라 비행기에서 내린 후 2시간을 아무 직원 없이 방치하다니... 호텔 들어오면 간간히 해준다던 안내도 전혀 없네요”라는 등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