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공항공사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제5회 전국 다문화 및 새터민 가정 생활수기 공모전인 ‘일곱 빛깔 무지개’ 시상식을 열었다. 일곱 빛깔 무지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공항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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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한국공항공사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제5회 전국 다문화 및 새터민 가정 생활수기 공모전인 ‘일곱 빛깔 무지개’ 시상식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총 82개의 사연이 접수된 이번 공모전에는 토흐토후노바라빌랴 씨(키르기스스탄, 27세)의 ‘사랑해 태수야’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토흐토후노바라빌랴 씨는 몸이 아픈 전 남편의 아들을 한국으로 데려왔음에도 따뜻하게 맞아준 시부모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잘 표현해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국적 때문에 의료보험 적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다문화 가정 이야기, 새터민의 제주도 정착 이야기 등 총 19편의 수기가 수상작에 뽑혔다.
윤왕로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다문화 가정이나 새터민에 대한 편견이 적지 않다”며 “그리운 고향과 가족을 떠나 겪었을 이들의 슬픔과 기쁨을 함께 나눌 기회를 늘려 따뜻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