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스포츠 테크기업 크리에이츠는 일본 골프 론치모니터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법인을 설립한다고 31일 밝혔다.
크리에이츠는 일본 법인설립을 토대로 초정밀 센서에 기반한 차별화한 제품과 맞춤형 분석 데이터 및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가미한 콘텐츠로 일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일본 법인은 현지 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제품 판매, 브랜드 빌딩, 네트워크 구축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크리에이츠는 북미 3대 브랜드인 ‘유니코’를 앞세워 일본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로 시장 포지션을 구축할 방침이다.
관계사 큐이디가 국내 실내 연습장을 운영하면서 구축한 다양한 노하우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크리에이츠 관계자는 “일본 소비자 성향이 보수적인 만큼 재미 위주의 스크린골프 시장보다 레슨중심의 골프 연습장을 타깃으로 한 론치모니터, 골프 시뮬레이터 시장을 먼저 공략할 계획”이라며 “유니코와 더불어 퍼터 명가인 이븐롤 등 북미시장에서 성공한 브랜드라는 점을 적극 소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 시장 확장에도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및 소프트웨어 개발 투자로 글로벌 일류 스포츠 테크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