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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기고문을 읽어보니 한국에 대한 열등감이 굉장히 큰 것 같다. 요즘 K-콘텐트가 전 세계적으로 잘 나가다 보니 세계인들이 일본보다 한국을 더 주목하기에 배가 많이 아팠나 보다”고 언급했다.
이어 “여행이란 건 그 나라 사람들의 실생활을 경험하는 즉, 대중문화를 체험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일본이 워낙에 편의점 문화가 발달하다보니 편의점 음식을 체험하는 게 싸구려 여행이냐. 이 발언은 당신 스스로가 일본의 대표 대중문화(편의점 문화)를 싸구려로 폄훼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일본 여행와서 돈 적게 쓴다고, 앞으로는 그 지역의 명물 요리를 먹는 등 제발 돈 좀 많이 써 달라는 구걸하는 꼴로 밖에 안보인다”며 “일본 내 문화를 존중받고 싶다면 다른 나라 사람들의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알아야만 한다. 사람이라면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면서 살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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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로타니는 “(이들 사진에서) 싸구려 선술집(이자카야)의 조잡한 모둠 생선회, 회전 초밥, 패스트푸드, 편의점 도시락을 볼 수 있다. 여행을 오면 조금 고급스러운 가게에서 ‘그 지역의 명물 요리를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내가 너무 구식인가”라며 “한국 젊은이 여행의 태반이 1박2일 일정인데, 그중 한 끼를 세계 어디에나 널려 있는 패스트푸드 혹은 편의점 도시락으로 해결하는 속내를 이해할 수가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해외여행 경험이 없다는 것을 ‘부끄러운 일’로 여겨 그 ‘부끄러움’에서 탈출하기 위한 싸고 간편한 방법이 ‘일본행’”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9월에도 한국의 명품 소비 문화 등에 대해 비난한 바 있다. 한국 젊은이들이 컵라면으로 저녁을 때우면서도 에르메스 빈 상자를 배경으로 가짜 롤렉스 손목시계를 찬 사진을 찍는다면서 이를 “한국은 과거나 지금이나 외화내빈(겉은 화려해 보이나 속은 텅 비어 있다는 뜻)의 나라”, “일본과 대조되는 국민성”이라고 힐난했다.
서울 특파원을 지낸 바 있는 무로타니는 ‘악한론(惡韓論)’, ‘반일 종족의 상식’, ‘붕한론’(붕괴하는 한국)등을 서적을 낸 대표적 혐한 인사다.
이러한 그의 발언에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도 갈린다. 무로타니를 옹호하는 의견과 함께 “지나친 일반화”라며 이를 지적하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