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국내 종합 반도체기업 최초로 스위스 국제표준 인증기관 SGS로부터 ‘국제 유해물질 경영시스템 규격(IECQ QC 080000)’ 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IECQ QC 080000 인증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 의해 발효된 품질경영시스템(ISO9001)에 기반한 제품 유해물질 관리 국제 표준이다. 중금속, 환경 호르몬 물질 등 생태계에 유해한 물질의 사용과 함유를 축소 및 제거하도록 한다.
SK하이닉스는 이천·청주캠퍼스에서 개발, 생산, 품질보증(QA) 기능을 포함한 전 과정을 대상으로 모든 제품에 대한 문서·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인증을 받았다.
SK하이닉스는 이번 국제 표준 인증을 통해 국제 친환경 규제 준수를 넘어 자발적인 관리 역량을 확보했다. 고객들에게는 친환경 반도체를 제공하고 투자자들에겐 ESG 경영 이미지 강화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도 기대하고 있다.
송준호 SK하이닉스 품질시스템 담당 부사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SK하이닉스 제품의 유해물질에 대한 체계적 관리 기반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았다”며 “를 통해 기존 성능과 내구성의 품질 보증을 넘어 유해물질 프리(Free) 보증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가 고객과 시장이 신뢰하는 글로벌 선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송준호 SK하이닉스 품질시스템 담당 부사장(왼쪽)과 문성양 SGS 코리아 원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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