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핵 2000개 보유한 러시아 "궁지 몰리면 사용 우려"

NYT 러시아 전술핵무기 사용 가능성 우려
러시아 전술핵무기 약 2000여개 보유
전술핵 사용시 전면 핵전쟁 확대 우려
  • 등록 2022-03-22 오후 7:24:37

    수정 2022-03-22 오후 7:25:05

푸틴 규탄하는 재한 러시아인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소형 핵무기 사용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가 우크라니아에 전술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전술핵무기는 제한적인 파괴력을 지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전술핵무기를 약 2000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미국은 유럽에 약 100개 가량을 배치하고 있다. 일반 핵무기 대비 상대적으로 파괴력이 약해 사용상 제한이 적은 편이다. 특히 푸틴 대통령이 궁지에 몰릴 경우 금기를 깨고 핵무기 카드를 뽑아들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핵 전문가 울리히 쿤(독일 함부르크대/카네기국제평화재단)은 “러시아 핵무기 사용 가능성은 작지만 커지고 있다”며 “전생은 러시아에 좋게 흘러가지 않고 있고 서방의 압력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행정부에서 국가정보국장을 역임했던 제임스 클래퍼는 “러시아는 핵무기를 사용 가능한 실용적 수단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재래식 전쟁에서 핵전쟁으로 전환해 전투 패배에도 전략적 우세를 취하는 훈련을 오랫동안 해 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NYT는 러시아가 경고의 의미로 전술핵을 사용하더라도 서방이 이에 대응하면 순식간에 전면 핵전쟁으로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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