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 거래 종결 위한 생산적인 논의 기대”

금호산업 ‘거래 종결’ vs 현산 ‘재실사’
각자 다른 전제 두고 대면협상 수용해
  • 등록 2020-08-10 오후 4:55:06

    수정 2020-08-10 오후 4:55:33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금호산업(002990)아시아나항공(020560) 매각과 관련해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하 현산)과 만나겠다고 밝혔다. 다만 금호산업과 현산은 회동 목적을 두고는 각각 인수 종결, 재실사라는 뚜렷한 입장 차이를 드러냈다.

금호산업은 10일 입장문을 내고 “늦었지만 이제라도 현산이 대면 협의를 수락한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금호산업은 “현산이 보도자료에서 밝혔듯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의지에 변함이 없고, 조속한 거래 종결을 원한다면 언제든지 만나서 거래 종결 절차를 논의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금호산업은 “구체적인 협의 일정 등 조율은 실무자간에 연락을 해서 정하자”고 덧붙였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12일 이후 실제 계약해제 통지 여부는 이번 양사 CEO 만남 등 현산과의 협의 진행상황에 따라 검토해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산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거래를 종결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하고 있으므로, 이번 대면 협의에서 거래 종결을 위한 생산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측 만남의 목적이 달라 대면협상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앞서 현산은 재실사를 전제로 대면 협상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현산은 전날 보도자료에서 “금호산업이 인수상황 재점검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인정하는 것을 전제로 협의를 조속히 진행하자는 것이 기본적인 입장”이라며 “이를 위해 양사 대표이사 간의 재실사를 위한 대면 협상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태연, '깜찍' 좀비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