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벤처플랫폼' 구축 위해 1조 투자…"신성장사업 발굴 나선다"

  • 등록 2019-05-21 오후 5:38:13

    수정 2019-05-21 오후 5:38:13

최정우 포스포 회장이 2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17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포스코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005490)가 미래 신성장사업 발굴을 위해 1조원 규모를 투자해 ‘벤처플랫폼’을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통해 벤처기업들을 적극 육성·투자해 다양한 신성장사업을 발굴하고, 동시에 국내 벤처생태계 조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 청년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벤처플랫폼은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들이 연구, 투자유치 및 기술교류 등을 유기적으로 할 수 있는 ‘벤처밸리’를 만들고 국내외 유망 기술벤처기업 등에 투자하는 ‘벤처펀드’를 조성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구체적으로 포스코는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의 우수한 연구개발(R&D) 및 기술사업화 역량을 활용하는 포스코 고유의 ‘산학연 정책’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들이 연구, 투자유치 및 기술교류 등을 유기적으로 할 수 있는 벤처밸리를 구축하고 △벤처펀드를 조성해 벤처기업의 창업부터 육성 및 대규모 사업화까지 전 주기 단계별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선순환 ‘벤처플랫폼’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미래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학과를 포스텍에 신설하고, 포항산업과학연구원에는 그룹신성장 분야관련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동시에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 함께 연구할 수 있는 융합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혁신적인 산학연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벤처밸리에는 포항 인큐베이팅센터, 광양 지식산업센터 등 기반 인프라 구축과 포항 방사광 가속기 빔라인 추가설치, 데이터센터 설립 등에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2000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3세대 가속기 기반의 소재·에너지·환경연구 △4세대 가속기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신약개발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조성 사업에 집중해 포항, 광양 등을 벤처기업 R&D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벤처펀드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6년간 포스코 출자금 8000억원 및 외부투자유치 1조2000억원을 포함해 총 2조원 규모로 조성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벤처펀드는 그룹 신사업 편입을 고려해 국내외 유망분야에 전략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며, 투자 벤처기업에는 포스코그룹의 전세계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마케팅과 특허, 법무, 재무 등 경영 전반에 대한 맞춤형 성장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포스코와 공동으로 △포항 및 광양지역 등 벤처밸리 조성을 통한 창업기업 지원 △벤처펀드 운영을 통한 투자, 육성 및 포스코의 신성장사업 발굴 등 벤처플랫폼 운영에 대해 상호 협력하고,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우수 벤처기업 정보 제공 등 투자 유망기업 발굴에 협조할 계획이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미래의 성장을 견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우리 스스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상업화하는 것”이라며 “포스코는 1조원 규모의 투자재원으로 선순환 벤처플랫폼을 구축해 국가의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촉진하고 창업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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