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한 답변 잘 못해서"… 면접 후 후회하는 취준생

사람인, 구직자 302명 대상 '면접 후회 경험' 조사
  • 등록 2018-09-28 오후 8:00:00

    수정 2018-09-28 오후 8:00:00

(사진=사람인)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취준생 10명 중 8명은 면접을 보고 난 후 후회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에이치알(143240)이 구직자 302명을 대상으로 ‘면접 후회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76.5%가 후회한 경험이 있었다고 28일 밝혔다.

면접에서 후회를 남긴 이유 1위는 ‘준비한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44.2%·복수응답)였다. 계속해서 △긴장해서 말을 더듬어서(39%) △사전 준비를 철저하게 못해서(31.2%) △끝난 후에 질문에 대한 답이 생각나서(29%) △면접관의 압박 및 유도 질문에 휘말려서(26.8%) △경쟁자들이 나보다 잘 한 것 같아서(20.3%) 등의 이유를 들었다.

이들은 후회 경험이 있는 면접 종류로 ‘질의응답 면접’(78.4%)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음은 △실무수행 면접(19%) △외국어 면접(13.4%) △토론면접(9.5%) △PT면접(6.9%) 등의 순이었다. 반면 면접을 보고 후회하지 않았던 응답자들(71명)은 그 이유로 ‘떨어지더라도 경험이라고 생각해서’(50.7%)를 첫 번째로 선택했다. 이어 △질문에 적절한 대답을 한 것 같아서(31%) △사전에 준비를 많이 해서(12.7%) △기업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12.7%)등을 꼽았다.

응답자 10명 중 8명(81.1%)은 면접 도중 자신의 탈락을 예감했던 경험이 있었다. 탈락을 예감한 순간 1위는 ‘준비한 답변을 제대로 못했을 때’(42.9%)였다. 다음으로는 △면접관의 표정이 안 좋아 보일 때(41.6%) △면접관의 시선이 나를 향하지 않을 때(33.5%) △나에게만 질문을 적게 할 때(31.4%) △다른 면접자의 스펙이 나보다 좋아 보일 때(28.2%) △직무와 관련 없는 질문만 할 때(25.7%) △압박질문이 계속해서 이어질 때(20.8%)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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