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1포인트(0.25%) 오른 2486.0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 혼조세 영향에 오전 한 때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상승 전환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국제유가가 3년여 만에 최고치 수준으로 급등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56포인트(0.16%) 상승한 2만4748.0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5포인트(0.08%) 오른 2708.64에 나스닥 지수는 14.14포인트(0.19%) 오른 7295.24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혼조세를 보였다. 비금속광물이 7%, 건설업이 6% 넘게 오른 가운데 전기전자, 철강금속, 섬유의복, 기계, 제조업, 증권, 은행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의약품이 5% 넘게 하락한 가운데 서비스업, 보험, 음식료업, 유통업, 화학, 운수장비, 통신업, 운수창고, 종이목재, 의료정밀, 금융업 등이 하락세로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반도체 업종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버블 논란이 불거진 제약·바이오 업종의 약세도 눈에 띄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5.94% 셀트리온(068270)이 6.33% 하락했고 이 밖에 현대차(005380)를 비롯해 삼성물산(028260) NAVER(03542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생명(032830) 신한지주(055550) 등이 하락했다. 반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 POSCO(005490) KB금융(105560) 등은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7억1826만주, 거래대금은 9조996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해 457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361개 종목은 내렸다. 6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