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즈오카현 후지 스피드웨이(길이 4.563km, 21랩=95.823km)에서 열린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시리즈 6라운드 SK ZIC6000 클래스 결선에서 황진우(팀코리아익스프레스)가 단 한 차례의 추월도 허락하지 않는 완벽한 레이스로 지난 4라운드에 이어 시즌 2승을 챙겼다. 작년 시즌 챔피언 팀 베르그마이스터(아트라스BX)가 2위를 해 올 시즌 첫 포디엄에 올랐고, 20그리드에서 출발해 엄청난 추월 쇼를 펼친 정의철(금호엑스타레이싱)이 시상대의 마지막 한자리를 채웠다.
정의철은 이날 3위를 하며 15점을 더한 103포인트를 획득해 83포인트의 김동은(팀코리아익스프레스)를 20포인트 차이로 벌려 시리즈 챔피언에 우위를 점하였다. 하지만 잔여 경기에 걸린 드라이버 포인트가 최대 56점(2경기 예선, 결승 모두 1위 달성 시)에 달해 방심할 수는 없다. 황진우도 27점을 더한 80포인트를 쌓아 드라이버 챔피언십 부문에서 3위로 도약하여 챔피언 레이스에 다가섰다. 반면 60점과 53점으로 5라운드까지 드라이버 챔피언십 포인트 각각 3, 4위였던 조항우(아트라스BX)와 이데 유지(금호엑스타레이싱)는 이날 경기에서 동반 탈락하며 무득점에 그쳤다.
이번 대회는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제공되어, 그리드워크를 비롯 다양한 이벤트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또한 서킷을 찾지 못한 팬들을 위해 대회 주관방송사인 XTM에서 녹화 중계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