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바이오플러스(099430)는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3억원으로 40.4% 줄고 순이익은 63억원으로 19.8% 감소했다.
| 바이오플러스 CI (사진=바이오플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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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올해 1분기부터 추진해온 전략적 영업구조 재편이 이번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유통구조 효율화 작업이 마무리되고 있는 만큼 올해 하반기부터는 실적 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최근 구조조정에 따른 성과가 조금씩 가시화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
바이오플러스는 지난달 신사업 확장을 위해 6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또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산둥 포커스프레다 생명과학(Shandong Focusfreda Biological Co., Ltd.)과 난연생명과학기술을 대상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외에도 브라질 PHD사와도 5년간 650억원 규모의 필러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남미 시장에서 점유율을 넓히고 있다.
바이오플러스 관계자는 “상반기 영업구조 재편을 단행하면서 대형 유통사 확보와 해외시장의 권역별 거점 강화에 주력했다”며 “현재 중동과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유럽연합(EU), 인도, 브라질 등의 지역에서 신규 거래처 발굴 및 직판 채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수시장과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사업에서도 기존 고객사들에 대한 계약 갱신을 완료하며 공급망이 안정화되고 있다”며 “여러 노력이 하반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