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엔터테인먼트 분야 기업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022년 말부터 레고랜드와 롯데월드 등 놀이공원 방문객을 위한 카카오T 셔틀을 운영하기 시작했는데 최근에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영역을 넓혔다. SM엔터테인먼트가 엑소(EXO) 팬미팅에 카카오모빌리티의 셔틀 서비스를 활용한 데 이어 이번 달 말에는 하이브 소속 세븐틴 앙코르 콘서트에도 무료 순환셔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엔터테인먼트 업체가 팬들을 위해 셔틀을 제공할 경우 지역에 거주하는 팬들이 더 편리해지는 것은 물론 교통비용을 줄여줄 수 있다. 카카오T 셔틀이 수도권을 비롯해 대전과 대구, 광주, 부산 등 지역을 거점으로 두고 있어 어린 팬들일수록 선호도가 높다. 셔틀은 엔터테인먼트 업체가 비용을 부담하는 ‘무료 순환셔틀’과 유료로 운영되는 예약제 ‘카카오T 셔틀’ 등 두 가지로 운행된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 부사장은 “최근 K팝 인기로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을 위한 안전하고 편리한 공연장 이동 수단 제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자가용이나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어려운 국내외 관람객들의 이동을 지원하고 이용자의 니즈에 맞는 이동 선택권을 더욱 확대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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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는 국내 법인차량이 모두 344만대에 이르는 만큼 기업 고객수요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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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투스는 지난해 11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대전광역시, 카카오모빌리티와 업무협약을 맺고 교통약자 이동지원플랫폼인 사랑 나눔 콜의 호출대기 시간을 대폭 줄이는 플랫폼 구축에 참여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반반택시의 호출 건수 전년 동기 대비 1200% 이상 성장했다, 가입 택시기사의 수는 11만명에 달한다.
서울 여의도 거대 빌딩 중 하나인 서울국제금융센터(IFC) 서울 주차장에 적용된 MHP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트윈 기술이 적용된 데이터 분석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주차장 운영의 효율을 대폭 높여준다. 시스템 장애를 줄이고, 기존 대비 200배 이상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 휴맥스모빌리티의 설명이다.
한 모빌리티 기업 관계자는 “택시 시장은 침체가 이어지고 있고 주차장 관리 사업은 성장의 한계에 봉착한 듯한 상황”이라며 “모빌리티 기업들이 다양한 사업군 확대를 통해 생존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