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1일 이사회 개최.. 이유일 사장 후임 추천

  • 등록 2015-02-10 오후 6:49:40

    수정 2015-02-10 오후 6:49:40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내달 용퇴를 결정한 이유일 쌍용자동차(003620) 사장의 후임 인선이 이르면 내일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10일 쌍용차에 따르면 쌍용차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내달 퇴임하는 이유일 사장(72세)의 후임 사내이사 후보를 추천한다. 사내이사 후보 추천이 이뤄지면 3월 말 이뤄지는 정기 주주총회 승인 절차를 거쳐 새 대표이사가 된다.

쌍용차 이사회는 이 시장을 비롯해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자동차부문 대표 겸 이사회 의장, 라지브 두베이 마힌드라그룹 인사(HR) 총괄 등 사내이사 3명과 4명의 내외이사로 구성돼 있다.

이 사장은 지난 2009년 2월 쌍용차 법정관리 이후 관리인을 맡은 이후 6년 동안 쌍용차를 이끌며 회사 정상화에 큰 역할을 했다. 연임이 유력했으나 지난달 용퇴를 발표했다.

후임은 사실상 이 사장의 추천과 마힌드라의 동의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이 사장은 후임은 한국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한 바 있다.

쌍용차 안팎에선 최종식 영업본부장(65·부사장)과 이재완 부사장(62·기술개발부문장) 등 내부 인물을 후임으로 거론하고 있다.

이유일 쌍용자동차 사장. 쌍용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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