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무비자 시행에도…타이베이시 “대체 불가능한 관광지 매력 알릴 것”

‘탭 인투 타이베이’(Tap into Taipei) 기자간담회
‘2025 월드마스터스’ 대회로 스포츠 교류 확대
국제 스포츠 이벤트로 도시 이미지 강화할 예정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즐길 수 있는 도시로 홍보
  • 등록 2024-11-06 오후 12:21:53

    수정 2024-11-06 오후 12:38:45

6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탭 인투 타이베이’에 참가한 왕추동 타이베이시 관광전파국 국장(사진 가운데)와 홍보대사로 참석한 펭수(사진 왼쪽)와 브라보베어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중국의 무비자 정책 시행으로 관광객 분산 등의 영향이 없지는 않겠지만 다양한 우대 정책을 통해 타이베이와 대만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왕추동 타이베이시 관광전파국 국장은 6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탭 인투 타이베이’(Tap into Taipei) 기자간담회에서 “타이베이는 시먼딩, 타이베이101, 다다오청 등 다른 여행지가 대체할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향후 여러 혜택을 통해 한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타이베이시는 중국 무비자 등 글로벌 관광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이지만 흔들리지 않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양국 교류의 일환으로 한국과 대만을 잇는 스포츠 교류를 적극 추진한다.

이날 ‘탭 인투 타이베이’ 행사에서 타이베이시는 도시의 활기찬 이미지와 국제 스포츠 대회 도시로서의 위상을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2025 타이베이·신베이 월드마스터스’ 대회를 통해 한국과 대만이 스포츠를 매개로 교류하며 우정과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왕추동 타이베이시 관광전파국 국장
왕추동 타이베이시 관광전파국 국장은 “타이베이는 매년 101 수직 마라톤, 타이베이 마라톤, 투르 드 대만 등 다양한 국제 스포츠 행사를 개최하며 도시의 활기찬 이미지를 전 세계에 선보이고 있다”며 “특히 타이베이·신베이 월드마스터스대회에 한국인들이 적극 참여해 타이베이시의 매력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년 5월 1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될 ‘2025 타이베이·신베이 월드마스터스 대회’는 타이베이, 신베이, 이란, 타오위안, 신주 현·시에서 열리며 총 35종의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만 30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며, 해외 참가자들은 무제한 관광패스 ‘펀패스‘(FunPASS) 할인을 포함해 패키지 여행 코스, 항공권, 대회교통카드 우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타이베이시는 “타이베이에서는 도시의 열정과 활기를 느낄 수 있는 야시장과 맛집을 비롯해 스포츠 센터와 강변 자전거도로, 친산 산책로 등에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면서 “스포츠, 미식, 아름다운 풍경이 공존하는 타이베이에서 운동 애호가들이 다채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한국의 인기 마스코트 펭수와 타이베이시의 마스코트인 브라보베어가 협업해 스포츠 도시 타이베이의 매력을 국내에 알리는 특별 이벤트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타이베이시 홍보대사로 초청받은 펭수는 향후 현지의 다양한 명소와 활동을 소개할 예정이다.

타이베이시는 “펭수가 타이베이를 방문해 먹거리와 관광지를 즐기고 여러 가지 홍보활동에도 참여하는 협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펭수(사진 왼쪽)와 브라보베어가 포즈를 취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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