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마라톤 경기중 차량 난입…20대 선수 다리 부상

우회전 후 통제구간인 2차선으로 진입
진행요원 유도에도 앞서가던 선수 추돌
  • 등록 2024-10-15 오후 6:46:47

    수정 2024-10-15 오후 6:46:47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전국체전 하프마라톤 경기 도중 7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선수를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오전 11시 34분께 김해시 구산동 노인복지회관 인근 3차로에서 70대 A씨가 몰던 차량이 전국체전 하프마라톤 경기에 참여하던 B 선수를 차량으로 친 현장. (사진=연합뉴스)
15일 김해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4분께 김해시 구산동 노인복지회관 인근 3차로에서 70대 A씨가 몰던 차량이 통제구간인 1, 2차선을 달리던 남자일반부 경기도체육회 소속 20대 B 선수를 뒤에서 치었다.

이 사고로 B 선수는 왼쪽 다리 관절을 다쳤으며 김해의 한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후 경기도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조사 결과 A씨는 사고 나기 전 주행 구간인 3차선을 달리던 중 우회전한 뒤 통제구간인 2차선으로 진입했다.

이를 발견한 경기 진행요원은 A씨 차량을 3차선으로 유도했지만 A씨는 앞서가던 B씨를 들이받았다.

당시 A씨 차량의 속도는 약 20㎞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를 발견했지만 미처 차를 세우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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