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韓 성장률 2.4%→1.8% 하향..한은, 1년來 두 번 인하할 것”

노무라금융투자, 한국 올해 경제성장률 하향조정해
최근 한국 GDP 쇼크+수출부진 반영해 성장전망 낮춰
“한은, 2020년 1분기 말께 연 1.25%까지 인하할것”
  • 등록 2019-04-26 오후 5:36:24

    수정 2019-04-26 오후 5:36:24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노무라금융투자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4%에서 1.8%로 하향조정했다. 노무라는 이같은 경제진단을 근거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노기모리 미노루 이코노미스트는 26일 보고서를 내고 “한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하락과 수출통계를 반영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한국의 GDP ‘쇼크’에 주목했다. 1분기 GDP 증가율이 전기대비 마이너스(-)0.3%를 기록했는데, 시장 예상(+0.3%)을 크게 밑돈 것이었다.

보고서는 “한국의 1분기 GDP가 예상치 못하게 큰 폭 떨어졌다”며 “설비투자가 전분기보다 10.8% 감소했는데, 이는 수출부진이 국내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반도체 부진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미노루 이코노미스트는 “4월(1~20일) 수출이 반도체 수출 부진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감소했다”며 “이는 대외 수요 감소가 전체적인 성장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적었다.

보고서는 또 “추가경정예산이 경제의 역성장 심화를 완전히 상쇄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진단에 따라 한은의 금리인하가 가능하다는 것이 노무라의 판단이다. 미노루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정책당국이 경제 하방 위험에 대응해 거시정책을 조정할 것으로 본다”며 “한은이 2020년 1분기 말까지 두 차례, 연 1.25%까지 인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펑" 폭발음..포항제철 불
  • 필드 위 여신
  • 노병, 돌아오다
  • '완벽 몸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