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미, 이마트 색깔 입히기..PB 브랜드로 첫 가시화

편의점 가정간편식 통합 브랜드 'e요리' 출시
'이마트24' 등 사명 개편과 맞물려 '이마트 색입기'라는 분석
이마트 "위드미 PB 다양한 F&B로 확대해 갈 것"
  • 등록 2017-06-21 오후 4:03:39

    수정 2017-06-21 오후 4:03:39

e요리 참치야채비빔밥. (사진=이마트)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편의점 위드미가 첫 통합 상표브랜드(PB) ‘eYOLI(이요리)’를 론칭하고 체질 강화에 나선다. 그동안 숙취 해소 아이스크림 ‘견뎌바’, 숙취해소 라면 ‘속풀라면’, ‘셰프가 만든 도시락’ 등 자체 PB 상품은 출시했지만 통합 브랜드를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위드미가 ‘이(e)’를 PB명에 삽입한 것을 두고, 편의점에 ‘이마트 색깔 입히기’를 본격화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가 운영 중인 편의점 위드미는 지난 5월 24일 자체 PB 브랜드 ‘이요리’를 출시했다. ‘돈까스 카레 도시락’과 ‘갈릭마요 치킨도시락’, ‘참치야채비빔밥’ 등 총 3개 상품이 ‘이요리’ 브랜드로 선보여졌다. 이마트는 향후 도시락 제품에만 한정된 이요리 브랜드를 다양한 카테고리로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위드미는 마케팅 부서 내에 브랜드실을 따로 설치해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위드미는 기존 이마트 PB 상품인 ‘피코크’, ‘노브랜드’에 자체 PB 브랜드 ‘이요리’로 편의점 업계에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경쟁사인 CU가 지난해 선보인 통합 PB 브랜드인 ‘헤이루’, GS25 ‘유어스’의 대항마로 활용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위드미가 ‘이(e)’를 활용한 PB를 론칭한 것을 두고 ‘이마트 후광’을 노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위드미는 지난해 7월 법인명을 위드미 에프엑스에서 이마트 위드미로 바꿨지만, CU와 GS25에 밀려 ‘무명(無名)의 설움’을 겪어야 했다. 이에 ‘이마트 24’, ‘E24’ 등을 놓고 사명 변경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지도가 높은 이마트를 활용해 상품과 브랜드 인지도를 단번에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위드미 관계자는 “이요리 도시락 외에 다양한 F&B(Food&Beverage)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라며 “현재 구체적인 개발 시점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내부적으로 이요리 외 다른 PB브랜드 론칭 역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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