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클라우드 환경 보안 강화"…팔로알토, 최대 규모 업데이트 실시

2일, 최신버전 출시 발표
클라우드 환경·선제적 방어에 초점
  • 등록 2017-03-02 오후 3:55:04

    수정 2017-03-02 오후 3:55:04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글로벌 보안업체 팔로알토네트웍스는 갈수록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과 클라우드 환경에 대응해 자사 솔루션의 기능을 역대 최대 규모의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팔로알토네트웍스는 2일 삼성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보안 플랫폼 운영체제 최신 버전인 ‘PAN-OS 8.0’ 기반으로 한 솔루션 출시를 발표했다. 최신 버전에는 클라우드 보안 강화와 선제적인 방어에 중점을 뒀다.

최신 버전인 PAN-OS 8.0에는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 대한 보안 강화 및 가상 방화벽 VM시리즈 3종 출시 △차세대 보안 플랫폼 기반의 선제 방어를 위한 70여가지 신기능 △멀티팩트 인증을 통한 계정 탈취 방지 △폭넓은 성능 옵션과 네트워크 가시성을 보장하는 방화벽 신제품 라인업 등이 포함됐다.

최원식 팔로알토네트웍스 코리아 대표는 “사이버공격이 점차 복잡해지는 것은 물론 공격 규모도 확대되고 있어 기존 제품만으로는 광범위한 위협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팔로알토네트웍스는 고객들이 총체적인 보안 전략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역사상 가장 방대한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우선 팔로알토네트웍스는 퍼블릭·프라이빗·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을 대비하기 위한 보안을 강화했다. 최근 기업들이 네트워크·데이터센터 IT아키텍처를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새로운 보안 위협이 발생하고 있다. 또 내부 네트워크나 클라우드 등 데이터 보관 장소에 관계없이 사이버공격이 복잡해지고 있어 기업들은 클라우드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데이터를 지켜야하는 상황이다. 이에 팔로알토네트웍스는 3개의 가상 방화벽 신규모델인 VM-50, VM-500, VM-700을 추가했다.

김병장 팔로알토네트웍스 코리아 기술부 전무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기타 클라우드 등 모든 환경에서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통합 기능을 추가했다”며 “신제품을 통해 200Mbps에서 최대 16Gbps로 업계에서 가장 폭넓은 성능 옵션을 제공하고 선제 방어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 해커들은 최근 보안 솔루션을 회피하는 기술을 개발해, 보안회사는 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대응해야한다. 이에 팔로알토네트웍스는 악성코드가 의심되는 소프트웨어(SW)가 클라우드에서 감지되면 머신러닝을 적용해 실시간으로 이를 분석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외에도 이용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탈취되더라도 이를 방지할 수 있는 기능도 강화했다. 팔로알토네트웍스는 대부분의 탈취가 피싱사이트를 통해서 이뤄진다는 것을 감안, 피싱사이트가 감지되면 5분안에 업데이트 후 이를 차단한다. 또 멀티팩터 인증 프레임워크를 제공해 계정이 탈취되더라도 공격자들이 민감 정보에 접근하는 것을 방화벽을 통해 막는다.

김 전무는 “최근에는 대부분의 데이터가 클라우드, 모바일 등으로도 전달이 되고 있기 때문에 네트워크 보안은 클라우드든 모바일이든 모든 곳에서 동일하게 제공하고 자동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팔로알토네트웍스는 이러한 철학을 보안 플랫폼에 적용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김병장 팔로알토네트웍스 코리아 기술부 전무가 자사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팔로알토네트웍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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