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및 급성 통증에 '양의공진단'이 완화 효과 '입증'

공진단에 인삼과 숙지황을 합방한 양의공진단 통증완화 효과
강동경희대한방병원 박정미 교수, 제15회 대한한의학회 학술대상 우수논문상 수상
  • 등록 2017-02-27 오후 2:41:27

    수정 2017-02-27 오후 2:41:27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보약으로 잘알려진 공진단에 인삼과 숙지항을 합방한 ‘양의공진단’이 만성과 급성 통증 환자에게 통증완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내과 박정미 교수는 지난 2월 18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제 15회 대한학의학회 학술대상’에서 “양의공진단을 병용한 한방치료가 중증도의 통증 환자에 미치는 진통 효과 : 후향적 연구”라는 논문으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에서 사용한 ‘양의공진단’은 기본 공진단에 인삼, 숙지황으로 이루어진 양의고를 합방했다. 만성통증에 많이 쓰이는 양의공진단은 한의학적으로 경락을 소통시키는 효능이 있고, 약리학적으로는 신경 보호 효과, 항염증 및 항균작용, 혈액순환 작용 등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박정미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전신통증을 호소하는 환자(통증강도 7이상)들 중 ‘양의공진단’을 복용한 환자 34명을 대상으로 치료 전후 통증의 변화를 분석했다.

연구기간 동안 평균 10환을 복용한 결과 통증 정도가 평균 8에서 3까지 호전되었을 뿐만 아니라 진통제가 잘 듣지 않는 통증에도 효과가 있었다. 또한 통증과 더불어 허증을 나타내는 지표(피로감, 식욕부진, 소화불량, 시림, 땀)도 함께 호전됐다.

박정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양의공진단을 병용한 한방치료가 급성과 만성 구분 없이 중증도 통증에 유의한 호전을 보인데 의의가 있다”며 “기존에 보약으로만 알려져 있던 양의공진단의 새로운 효능을 밝힘으로써 그 적용범위 확대에 일조했고,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를 통해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추위 속 핸드폰..'손 시려'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