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선 후보 각광 받으면 당 대표 그만둬야"

16일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서 언급
羅 "대권 위해 당권 포기할거냐" 질문
韓 "당 대표 되는 것 기정사실화"
李 불구속 기소에 "곧 정의 실현될 것"
  • 등록 2024-07-16 오후 10:47:08

    수정 2024-07-16 오후 10:47:08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6일 “대권 후보로 각광받으면 누구라도 내년 9월 당대표를 그만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3차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에서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 후보는 이날 오후 진행된 당대표 방송토론회에서 나경원 후보로부터 ‘당대표가 된다면 대선 출마를 위해 내년 9월 사퇴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나 후보가 “(내년) 9월이 지나면 대선에 못 나간다”고 하자 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처럼 특정인을 위해 당헌·당규를 고치는 정당이 아니다. 미리 언급할 문제는 아니고 제 일은 제가 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제가 당대표 되는 것을 너무 기정사실화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는 대선 후보로 출마하려면 1년 6개월 전에 당대표 등 당직을 사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에 당선되는 당대표가 대권에 도전할 경우 1년 2개월 만에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나 후보에게 같은 질문을 받은 원희룡 후보는 “우선 특검과 탄핵을 막고 당을 이길 수 있는 정당으로 만드는 데 집중하고, 그 성과 위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본다”고 답했다.

한 후보는 또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자유심증과 영장제도 아래 판사의 대단히 넓은 재량으로 불구속된 것”이라며 “영장 기각에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사법시스템은 굴러가고 있으며 오는 10월, 11월 1심 재판들이 속속 나오게 될 것”이라며 “국민들이 오래 기다렸는데 정의가 실현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그때 민주당으로부터 민심이 이탈할 텐데 그것을 (우리가) 받을 수 있도록 민심에 맞게 (당이) 변화해야 한다. 그러려고 (당대표 후보로) 나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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