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근로복지공단이 운영 중인 산업재해 치료 전문 ‘인천병원’이 개원 40주년을 맞았습니다. 인천병원은 오늘(30일) 기념행사를 진행했는데요. 이혜라 기자입니다.
|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이 30일 개원 4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이데일리TV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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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1983년 설립 후 국가병원으로서 역할을 해온 인천병원이 개원 40주년을 맞았습니다.
인천병원은 재활치료뿐 아니라 내과, 신경과 등 다분야 협진으로 그간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살폈습니다.
무엇보다 산업재해 치료에 특화한 만큼 산재 환자의 빠른 사회 복귀를 돕는 데 앞장섰습니다. 병원을 거쳐 일상에 복귀한 환자는 856만명(1983~2023년 산재 환자 기준, 동 기간 전체 환자 1204만명)에 달합니다.
|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운전재활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 (사진=이데일리TV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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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기/인천 부평구 : “전기치료부터 스트레칭 하면서 순발력도 키우고 몸을 유연하게 만들었습니다. 재활치료가 재해 근로자한테 많은 도움이 된다는 걸 느꼈습니다.”]
사고로 다리를 잃었지만 112일 만에 다시 걸으며 새로운 꿈을 꾸게 된 이도 있습니다.
| 사고 전 자전거 유튜버로 활동했던 박찬종 씨는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에서 치료재활 후 장애인 사이클 선수로 활동 중이다. (사진=이데일리TV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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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종/사이클 선수 : “처음에는 많이 다쳐서 바로 걸을 수는 없었고 (치료 후) 걷게 됐습니다. 지금 장애인 사이클 선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국가대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산재 환자들은 수중 치료나 로봇보행기 등 기관이 갖춘 첨단 재활 시설로 신체를 건강히 회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심리 상담, 직업훈련 등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일상 적응에도 도움을 받았습니다.
| 수중 치료와 로봇보행기를 통해 재활 치료 중인 환자들의 모습. (사진=이데일리TV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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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30일 열린 인천병원 40주년 기념행사에서 근로자에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TV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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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열린 기념행사에서는 병원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표창을 수여하고 세레모니를 진행하며 성과를 돌아봤습니다.
[최문희/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진료부원장 : “산재 환자들을 위하여 다친 곳을 치료하는 재활의 개념을 넘어서 업그레이드 된 재활 시스템으로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필수 진료에 대해서도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인천병원은 ‘함께 만드는 건강한 내일’이란 비전 아래 향후 보다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데일리TV 이혜라입니다.
[영상취재 양국진/영상편집 김태완]
| 강성학 인천병원장과 표창을 받은 병원 근로자가 30일 인천병원 40주년 기념행사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TV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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