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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가 어린이집과 가정보육 어린이에게 제공하는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을 아동 일시 보호소와 학대피해아동 쉼터 등에도 확대한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도내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공동생활가정과 가정보육 어린이 50만여 명에게 총 46회(주 1회·월 4회 공급) 과일 간식을 제공했다. 올해는 제공 횟수를 총 58회(주1~2회·월5회 공급)로 늘려 어린이들이 다양한 과일을 더 많이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더해 신규로 아동양육시설·아동일시보호소·아동보호치료시설·학대피해아동쉼터를 추가하면서 올해 총지원 대상은 51만여 명으로 늘어났다.
건강과일은 1월부터 12월까지 월 5회 연중 제공되며, 한 번에 제공되는 과일 양은 어린이집은 1인당 100g, 아동 연령대가 높은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아동양육시설 등은 150g, 공동생활가정과 학대피해아동쉼터는 어린이 1인당 200g이 제공된다.
아동양육시설, 아동일시보호소, 아동보호치료시설, 학대피해아동쉼터 중 오는 14일까지 소재지 시·군에 건강과일 공급을 신청한 시설은 3월부터 과일 간식이 공급될 예정이다. 14일 이후에도 연중 지원신청을 받고 있으니 시·군 건강과일 담당 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이문무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우리 아이들에게 신선한 과일 간식 제공으로 균형 있는 식습관을 만들고, 과일 소비 확대로 과수 농업인들의 판로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