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베토벤', 넘버 '사랑은 잔인해' 첫 공개

작품 넘버, 데모 형식으로 개막 전 순차 공개
르베이 작곡가 "베토벤 존경 담아 곡 만들어"
내년 1월 12일 개막…15~16일 1차 티켓 오픈
  • 등록 2022-11-11 오후 4:39:31

    수정 2022-11-11 오후 4:39:31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가 극 중 넘버 ‘사랑은 잔인해’(LOVE IS CRUEL)의 데모 플레이리스트를 11일 첫 공개했다.

뮤지컬 ‘베토벤’ 넘버 ‘사랑은 잔인해’ 데모 플레이리스트 공개. (사진=EMK뮤지컬컴퍼니)
EMK뮤지컬컴퍼니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개한 ‘사랑은 잔인해’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의 2악장을 변주한 곡이다. 베토벤의 인생에 가장 커다란 변곡점이 된 진실한 사랑을 만난 뒤 휘몰아치는 듯한 감정의 변화를 담아냈다.

EMK뮤지컬컴퍼니는 ‘사랑해 잔인해’를 시작으로 작품의 넘버들을 데모 형식으로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초연 개막을 3개월 앞두고 완성도 높은 데모 음원을 플레이리스트 형식으로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공연 관계자는 “뮤지컬 ‘베토벤’은 장기간의 준비를 거친 작품만이 선보일 수 있는 음원 선공개를 통해 작품의 탄생을 고대하는 관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넘버들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지휘하는 40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영국 런던의 에어 에델 스튜디오(Air Edel Studios)와 오스트리아 빈의 싱크론 스테이지 스튜디오(Synchron Stage Studio)에서 녹음했다. 2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4주간 녹음됐다. 노래는 뮤지컬 배우 팀 하워, 롭 파울러, 엠마 해튼, 드류 사리츠 등이 불렀다.

실베스터 르베이는 “뮤지컬 ‘베토벤’의 음악을 통해 극적인 그의 삶과 위대한 사랑, 그리고 그를 둘러싼 사람들에 대한 감정을 표현해내고자 했고, 그의 음악에 대한 절대적인 존경과 헌신을 전제로 진심으로 마음을 담아 작곡했다”며 “관객들도 ’사랑은 잔인해’을 비롯한 작품의 모든 곡들을 좋아하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베토벤’은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프리다’ 등에 이은 EMK뮤지컬컴퍼니의 다섯 번째 오리지널 뮤지컬이다. ‘모차르트!’ ‘레베카’의 실베스터 르베이 작곡가, 작가 미하엘 쿤체 콤비가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루드비히 반 베토벤 역에 박효신, 박은태, 카이, 안토니 브렌타노 역에 조정은, 옥주현, 윤공주가 캐스팅됐다.

‘베토벤’은 내년 1월 1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다. 오는 15일 오후 3시 예술의전당, 16일 오전 11시 멜론티켓, 인터파크에서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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