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뉴스] 경찰, 故손정민 수사자료 공개

  • 등록 2021-05-27 오후 5:00:00

    수정 2021-05-27 오후 5:00:00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 경찰, 故손정민 수사자료 공개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고(故) 손정민씨의 아버지가 휴대전화에 담긴 아들의 생전 모습을 취재진에게 보여주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故손정민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현재까지 범죄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찰청은 27일 공식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는데요. 경찰은 손씨 부검결과에 대해 “손씨의 사인으로 볼만한 병변은 없고, 혈액 등에서 약독물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손씨 오른쪽 손톱에선 손씨의 DNA만 검출됐고, 왼쪽 손톱에서는 DNA가 검출되지 않았다”다고 밝혔습니다. 또 손씨가 입고 있던 셔츠, 티셔츠, 바지 등에서는 토양류로 추정되는 갈색계열 물질이 나왔고, 이 외에 특이점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친구 A씨가 입고 있던 가방, 의복 등에서는 모두 혈흔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공개한 자료를 서울경찰청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 문 대통령, 김오수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31일까지 보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이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이날 오후 1시 50분께 재송부 요청을 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국회가 제출 시한인 26일까지 청와대에 청문보고서를 보내지 않은 데 따른 조치입니다. 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두고 정치권에선 문 대통령이 김 후보자 임명 수순에 들어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 ‘박원순 피해자 성폭행’ 전 서울시 직원, 2심서도 징역 3년6개월

서울시 전 비서실 직원 정모 씨가 지난해 10월 열린 1차 공판을 마친 뒤 법원을 빠져 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동료 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비서실 직원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고법 형사9부(문광섭 부장판사)는 27일 준강간치상 혐의로 기소된 전직 서울시 공무원 정모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3년 6월을 선고했는데요. 정씨는 지난해 4·15 총선 전날 만취한 피해자 A씨를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재판부는 “술에 취한 피해자에게 성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범행 경위와 방법에 비춰보면 죄질이 좋지 않다”며 “직장 동료 사이 성폭력 범죄가 피해자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중대한 것을 보면 죄질이 나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신체적 피해를 겪었을 것으로 보이고, 2차 피해도 상당하다”며 “다만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은 유리한 정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학폭’ 지수 “학폭 반성하나 성범죄는 사실무근..고소 진행”

지수 (사진=KBS 제공)
학폭(학교폭력)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배우 지수(본명 김지수, 28)가 성폭력과 관련된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대응에 나섰습니다. 지수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학폭에 대한 사과 및 이같은 의혹으로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 피해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거짓된 내용의 댓글들이 있었다. 허위사실들에 대해서는 불가피하게 법적인 대응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는데요. 현재 허위 사실을 게시 및 유포한 자들에 대한 고소로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지수는 “법적인 대응과는 별개로 제 과거에 대한 성찰을 계속할 것이며,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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