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방침에 따라 주요 지역의 토지 공시지가가 큰 폭으로 오른다. 토지 소유자가 내야 하는 보유세도 이와 연동해 대폭 오를 것으로 보인다.
27일부터 2019년 예정가격 열람을 시작한 국토교통부의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에 따르면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인 서울 중구 명동8길에 있는 화장품 전문점 네이처처리퍼블릭 명동점 부지의 표준지 공시지가는 ㎡당 올해 9130만원에서 내년 1억8300만원으로 2배 이상 뛴다.
두 번째로 땅값이 비싼 중구 명동2가 우리은행 명동금융센터 부지 공시지가는 ㎡당 8860만원에서 1억7750만원으로 2배 이상 상승한다. 3위인 중구 퇴계로의 의류매장 유니클로 부지는 ㎡당 8720만원에서 1억7450만원으로 오른다.
강남권 토지의 공시지가도 일제히 오른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강남구 삼성동 GBC용지는 ㎡당 4000만원에서 5670만원으로, 송파구 신천동 제2롯데월드몰 부지는 4400만원에서 4600만원으로 각각 상승한다.
|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 (사진=네이처리퍼블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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