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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소프트(대표 서현배)는 지난달 31일 중랑구청과 함께 빛 공해로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민원인들을 찾아 빛 방사 수준을 측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회사는 분석된 데이터를 구청에 제공해 빛 공해 허용기준 판단의 근거 마련에 도움을 주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빛 공해 측정은 서울시 중랑구 소재 일대에서 이뤄졌다. 측정에는 옥외조명환경의 밝기(휘도)를 카메라 방식으로 측정, 분석할 수 있는 면타입 휘도계측기 LMK M.A(Mobile Advanced)가 활용됐다.
서영석 이즈소프트 박사는 “광고조명에 영상의 움직임이 있는 경우 법적 기준을 만족하더라도 잦은 움직임으로 인해 불쾌감을 느낄 수 있다”며 “현행 밝기에 대한 기준 외에 움직임에 대한 구체적인 보완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빛공해 평가는 휘도측정은 물론 분석방법이 보다 중요하다”며 “분석데이터의 정확성 및 반복재현성에 대한 검토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한국광기술원과 협력 체제를 구축, 차량에 LMK M.A를 결합해 빛 공해를 측정할 수 있는 고속휘도측정시스템과 야간조명환경실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지역별 빛 공해 지도를 개발했다. 이는 내년 3월 론칭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서현배 대표는 “현재 빛 공해 측정 및 분석인프라가 부족하다”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빛 방사 허용기준 평가 및 불쾌글레어 지수 분석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