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북미국제오토쇼]GM, 전기차 쉐보레 볼트EV 제원 첫 공개

  • 등록 2016-01-12 오후 5:40:25

    수정 2016-01-12 오후 5:40:25

쉐보레 볼트EV. 한국GM 제공
[디트로이트(미국)=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제너럴모터스(GM)의 쉐보레(Chevrolet)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 ‘2016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순수 전기차 쉐보레 볼트(Bolt) EV의 핵심인 드라이브 유닛과 배터리 제원을 공개했다.

쉐보레 볼트EV는 고용량 전기 모터를 탑재했다. 전기차 전용으로 설계한 드라이브 트레인을 조합해 한 번 충전으로 200마일(321km)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36.7kg.m로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이르는 시간)은 7초에 불과하다.

볼트EV는 주행가능거리 산출을 운전자의 주행 패턴과 일기 예보, 운행 시점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합적으로 분석해 제공한다. 또 개인화된 첨단 스마트 기능을 대거 채택해 전례 없이 차별화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쉐보레 최초의 전자정밀 변속 시스템(Electronic Shift system)은 기존의 기계적으로 전달되던 동력을 전자신호로 대체해 정밀한 주행감을 실현했다. 또 부품의 소형화로 실내 공간을 넓혔다.

특히 쉐보레가 LG전자(066570)와 함께 개발한 60kWh의 고용량 배터리 팩은 업계 최고 수준의 효율성과 성능을 자랑한다.

쉐보레는 스파크 전기차와 차세대 볼트(Volt)에 이어 볼트 EV를 선보이면서 미래의 기술과 전기차 시장에서 선도 자리를 굳건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GM의 캐딜락은 국내 출시를 앞둔 ATS-V, CTS-V 등 V 시리즈와 럭셔리 대형세단 CT6 등 신모델을 전시했다. 캐딜락은 올해도 공격적인 판매망 확충과 신차 라인업 확대로 중장기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뷰익은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SUV) 엔비전(Envision)과 쿠페 모델 아비스타(Avista)를 북미 시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트럭 브랜드인 GMC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변경된 2017년형 아카디아(Acadia) 미드사이즈 크로스오버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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