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4·29 광주 서구을 재보선에서 당선된 무소속 천정배 당선자는 전남 신안군 태생으로 변호사 출신이다. 검사를 꿈꿨지만 1981년 신군부 쿠데타로 집권한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아 검사가 되는 것을 수치로 여겨 포기했다.
| 천정배 무소속 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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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당선자는 1993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법무법인 ‘해마루’를 창립하고 인권변호사의 길을 걸었다. 이후 김대중 대통령의 권유를 받고 정권교체에 기여하고자 정치에 입문했다.
학창시절에는 목표지역 국회의원이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연설회에 빠짐없이 참석하며 그를 흉내 내는 등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알려진다.
1996년 경기도 안산 지역구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내리 2014년까지 4선을 지냈고, 참여정부 시절 법무부장관에 역임했다.
△전남 신안군(61) △목포고, 서울대 법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민변) 창립 △법무법인 ‘해마루’ 창립 △참여정부(2005~2006년) 법무부 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