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 재돌파한 비트코인…전고점 도달 '눈앞'

트럼프 앞서고 있는 美 대선에 비트코인 1억원 돌파
트럼프 선거인단 120명, 해리스 99명 확보
"강세 모멘텀 유지, 7만200달러 지지선 수성해야"
  • 등록 2024-11-06 오후 12:13:29

    수정 2024-11-06 오후 12:13:29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꿈의 가격’인 1억원을 재돌파했다. 미국 대선 개표 초반 ‘크립토 대통령’을 자처해온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급등한 모습이다.

(사진=픽사베이)
6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2시09분 기준 1억300만10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이날 오전 9시(9629만4000원) 대비 6.9% 상승한 가격이다. 비트코인이 1억원을 돌파한 건 지난달 31일 이후 6일만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배경에는 트럼프의 약진이 깔려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대선 본 투표가 마무리된 후 현재 진행 중인 개표 상황을 살펴보면 트럼프는 지금까지 선거인단 120명을,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는 99명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미국 대선은 ‘매직 넘버’인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하면 승리한다.

트럼프는 플로리다와 오하이오,미시시피, 앨라배마,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오클라호마, 켄터키, 웨스트버지니아, 루이지애나, 인디애나 주 등에서 승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리스는 뉴욕과 매사추세츠, 코네티컷, 로드아일랜드, 메릴랜드, 버몬트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선거인단 19명이 걸린 최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에서는 해리스 득표율이 70%다. 트럼프는 29%다.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타이탄 오브 크립토는 “비트코인이 강세 모멘텀을 회복하고 신고점을 경신하려면 7만200달러 지지선을 수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대선 이후 비트코인이 가격 랠리를 펼칠 가능성이 높지만, 가장 시급한 과제는 7만200 달러 지지를 지속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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