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노동진 수협회장, '전복 소비촉진' 독려

  • 등록 2024-08-13 오후 8:15:34

    수정 2024-08-13 오후 8:15:34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노동진(오른쪽 두번째부터) 수협중앙회장과 정춘호 GS THE FRESH 대표 등이 12일 GS THE FRESGH 명일점에서 열린 '전복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수협은 고수온 피해가 발생하기 전 양식 전복을 선제적으로 수매해 어가 돕기에 나서고 있다. 수매된 전복은 전라남도의 예산 지원으로 전국 시중 대형마트에서 정상가 대비 최대 절반 가격으로 판매된다.

수협중앙회로부터 50t의 전복을 공급받은 GS THE FRESH는 오는 22일까지 전복 1팩(8미)을 9,900원에 할인 판매한다.

또한, 추석 대목을 앞둔 내달 11일부터 16일까지 추가 행사가 진행된다.

수협유통의 바다마트 모든 점포에서도 내달 6일부터 추석 전날까지 정상가 대비 반값에 판매된다.

이마트 역시, 60t을 받아 오는 15일까지 신용카드 구매 시 최대 50%까지 할인하고, 이달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두 번째 행사를 열 계획이다.

전복이 이같이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는 것은 전복 양식 최대 생산지인 전남도가 양식 어가를 돕기 위해 예비비를 긴급 편성해 수협중앙회에 물류비용 등을 지원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수협중앙회는 전복을 수매하는 과정의 비용이 줄어들어 대형마트 측에서 자체 조달하는 것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로써 고수온 피해 발생 전 전복 생산 물량을 사전에 해소하고, 평소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되면서 어업인과 소비자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태풍과 고수온 등 자연재해 발생으로 여름철 양식 수산물에 대한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이번 전남도의 예산 편성으로 수산물이 저렴하게 공급하는 사례가 많아진다면 물가 안정은 물론 어업인의 경영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수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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