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현장 찾은 원희룡 "일하지 않는 팀장 전수조사, 싹 고칠 것"

8일, 수원 장안 아파트 공사현장 방문
"부당금품 심각, 피해 결국 분양가에 전가될 수밖에"
"현장서 빨대 꽂는 노조, 조폭과 뭐가 다른가"
  • 등록 2023-02-08 오후 5:33:31

    수정 2023-02-08 오후 8:12:07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또다시 건설현장을 찾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법보다 주먹이 가까운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월례비 수수나 태업 등 타워크레인 기사들의 각종 갑질을 뿌리 뽑겠다고 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열린 건설 현장 불법행위 관련 현장 방문에서 안전모를 착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 장관은 8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업계 관계자가 “타워크레인 기사들이 급여 외에 별도로 월 500만~1000만원가량의 월례비를 요구받는다”고 하자 이같이 답했다.

원 장관은 이어 “부당금품 문제가 심각하다”며 “월례비를 요구해서 받아내고 요구를 거부하면 준법 투쟁으로 포장된 태업으로 현장을 멈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해는 결국 세금으로 메우거나 분양가에 전가될 수밖에 없다”며 “국민이 부당하게 손해를 보고 일부 건설 노조가 부당하게 이득을 취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 장관은 이 자리에서 노조의 각종 악습 관련 후속 정책도 예고했다. 건설 현장에서 ‘일하지 않는’ 반장, 팀장 등 노조 전임자 전수조사에 착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장에서 빨대만 꽂는 노조가 조폭과 다를 것이 무엇인가”라며 “노조 관련 시행령을 싹 다 고치겠다. 법까지 고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추위 속 핸드폰..'손 시려'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