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석열 대통령 자택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주민 과반이 서명한 집회반대 진정이 경찰에 접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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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크로비스타 입주자 727가구 중 420가구 이상이 집회 반대 진정에 서명했다. 입주민 측은 이날까지 추가 서명을 받아 22일 오전 서울 서초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독립매체 ‘서울의소리’는 14일부터 문재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앞 시위에 항의해 윤 대통령 자택 앞에서 맞불집회를 열고 있다.
방송차량, 확성기 등이 집회에서 사용되면서 입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고, 시위 자제를 요청하는 현수막이 내걸리기도 했다. 경찰은 진정서를 접수하면 향후 대응 방침을 결정할 계획이다.
다만 윤 대통령이 직접 “국민 권리”라며 법률이 허용한 집회에 대해 별도의 조치를 강구할 의사가 없음을 확인하는 발언을 해 단기간에 양산 집회와 맞불집회 문제가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