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정부가 선구매 계약을 완료한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2000만 회분은 이르면 내년 1분기, 2~3월이면 국내에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는 백신이 언제 공급되든 시기와 상관없이 지금부터 백신 접종 준비를 시작할 계획으로, 만약 예정대로 내년 1분기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이 국내 들어온다면 백신 접종도 곧바로 가능하다는 얘기가 된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부터라도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지만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유럽이나 미국 등 타국에 비해 안정적이라는 이유로 백신 접종 시기를 최대한 천천히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은 안전성이 충분히 확인돼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나라에 백신이 들어올 때까지 외국에서 많은 접종 사례들이 축적될 것이며 그 효과와 부작용 등을 충분히 모니터링하라”며 백신이 도입되기까지 검증 시간이 충분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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