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영웅, 올림픽 활약에 후원사 주가도 활짝

휠라코리아, 2012년부터 국대 지원…주가 5거래일 연속 상승
신세계·이마트, 컬링연맹과 후원계약…지금까지 100억원 지원
CJ제일제당은 윤성빈, NEW는 이승훈 지원
  • 등록 2018-02-27 오후 4:39:21

    수정 2018-02-27 오후 4:39:21

자료=마켓포인트 제공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팀 킴’ 컬링 여자 국가대표팀이 2018 평창올림픽에서 선전하면서 조력자 역할을 맡은 후원사들이 뒤늦게 재조명을 받고 있다. 특히 실적 개선과 함께 음지에서 비인기 종목을 지원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가도 더욱 힘을 받는 모습이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컬링 국가대표팀의 공식 후원사인 휠라코리아(081660)는 최근 5거래일간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 16.57% 상승했다. 신세계(004170)와 자회사 이마트(139480)도 최근 상승세를 보였다. 신세계는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오르며 8.51% 상승했고, 이마트는 지난 14일부터 2거래일을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하면서 14.0% 올랐다. 다만 두 종목은 그동안 급등세에 따른 부담으로 이날 나란히 하락마감했다.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휠라코리아는 컬링 여자 국가대표팀 후원을 통해 최고의 수혜를 누리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12년부터 대한컬링경기연맹과 후원계약을 맺고 국가대표 경기복 등을 지원해 왔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스톤을 투구할 때마다 유니폼 무릎에 박힌 휠라 로고가 화면을 타며 큰 홍보효과를 거뒀다.

지난해 실적도 개선세를 보였다. 회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161.6% 증가한 2조5303억원, 영업이익이 1741.1% 늘어난 217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실적 회복의 주역인 국내법인은 지난해 2분기부터 회복세를 이어가며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국내법인의 선전은 올해도 이어지며 연간 100억원 이상 흑자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도 자회사 이마트와 함께 후원을 이어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신세계는 그룹 차원에서 지난 2012년 대한컬링경기연맹과 공식 후원협약을 맺고 전국 대회 개최를 비롯해 팀 훈련비 등 100억원 규모를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3년부터는 매년 ‘신세계-이마트배 컬링 선수권 대회’를 개최했다.

신세계는 작년 4분기 호실적까지 보이면서 주가 상승세에 탄력을 받았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4.8%, 43.6% 오른 1조938억원, 1516억원을 기록했다”며 “백화점 부문의 영업이익이 910억원의 호실적을 달성했으며 자체적인 판촉비용 절감과 수익성이 좋은 의류 판매 증가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CJ제일제당(097950)은 지난 2016년부터 봅슬레이 금메달리스트인 윤성빈에게 훈련과 건강식품·문화생활 등을 지원했다. 또 콘텐츠미디어그룹 NEW(160550)도 최근 BRAVO&NEW(브라보앤뉴) 법인을 신설하고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인 이승훈 선수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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