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천~여의도 잇는 '제물포길 지하화사업' 올해 첫 삽

  • 등록 2015-01-27 오후 7:22:51

    수정 2015-01-28 오전 8:35:52

[이데일리 이승현 신상건 기자] 서울 양천구 신월나들목(IC) 구간에서 영등포구 여의도동을 잇는 제물포길 지하화 공사가 올해 첫 삽을 뜬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27일 “제물포길 지하화 사업(지상 녹지화 사업)은 현재 환경영향 평가를 진행 중”이라며 “평가가 마무리되는 오는 6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물포길 지하화 사업은 신월나들목에서 여의도동까지 이어지는 상습 정체구간에 대한 교통 체증을 해소하고,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과 연계해 서울과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광역도로망을 구축하기 위해 2010년 기획됐다.

이 사업은 서울시와 대림산업(000210)을 중심으로 구성된 ‘서울터널주식회사’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서울터널주식회사에는 대림산업 외에 금호산업, 롯데건설, 현대건설(000720),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제물포 지하화 사업은 총 길이 7.53㎞로 지상층과 지하도로(지하 1층), 지하터널(지하 2층·서울 제물포터널)로 구성된다. 지상층과 지하도로는 서울시, 지하터널은 서울터널주식회사가 각각 2400억원, 454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건설한다.

먼저 지하터널은 신월나들목에서 영등포구 여의도동을 잇는 7.53㎞ 구간으로 왕복 4차로의 지하도로가 건설된다. 신월나들목에서 진입하면 올림픽대로 강남 방향과 여의도동 여의대로 쪽으로만 진출로가 만들어진다. 이 구간은 편도 1800~1900원의 유료도로로 계획돼 있다.

신월나들목~목동교 4.6㎞ 구간은 지하 1층에 무료로 이용하는 왕복 4차로 지하도로가 만들어진다. 또 이 구간 지상층은 왕복 2~4차로 도로와 함께 공원, 자전거도로가 설치된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된다. 목동교~국회의사당 2.93㎞ 구간은 지상층을 현재 8차로에서 6차로로 줄이면서 공원과 자전거도로를 조성한다.

제물포길 지하화 사업은 올해 첫 삽을 떠 2023년에 완공될 계획이다. 서울시 측은 “신월IC 구간의 하루 통행량은 20만대 정도인데 이 사업이 완료되면 6만대 이상이 서울제물포터널을, 12만대 이상은 지하 1층 하도로를 이용해 통행량이 분산되면서 정체 해소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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