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행정안전부는 3일 오후 경남 거창군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3일 경남 거창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 중대본 회의를 열어 관계자들과 피해 발생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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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지진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발령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8분 6초 경남 거창군 남쪽 14㎞ 지역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5.56도, 동경 127.94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8㎞이다.
이날 오후 4시 20분 기준 ‘유감(흔들림 등 지진 감지) 신고’ 총 9건이 접수됐으며, 피해 신고 접수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행안부는 중대본 차장인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중대본 1차 회의를 열어 피해 발생 여부를 점검하고 상황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했다.
이 본부장은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인명·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신속히 대응하고, 추가 지진에 대비해 비상 대응 태세를 유지해 달라”며 “주요 기반시설을 신속히 점검해 피해가 있는 경우 즉시 조치하고, 국민께서도 지진 발생 시 행동 요령을 확인해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히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