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롯데지주(004990)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대출금 9000억원에 대해 자금보충약정 제공을 결정했다.
| 롯데지주 로고. (사진=롯데지주) |
|
롯데지주는 25일 종속회사인 롯데바이오로직스가 하나·신한은행 등에서 빌린 대출금 9000억원 등에 대한 자금보충약정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지분은 롯데지주가 80%, 일본 롯데홀딩스가 20%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앞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 바이오 캠퍼스 1공장을 짓기 위해 금융권에서 9000억원을 차입한 바 있다.
이번 결정으로 롯데지주는 롯데바이오로직스와 대주단 간의 대출 계약상 채무 상환 재원이 부족할 경우 자금을 보충하게 된다. 자금보충 약정금액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대출 원금 9000억원과 이자, 수수료, 기타 금융비용 등 대출 계약상 채무 전체로 설정됐다.
자금보충 의무기간은 오는 27일부터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채무 상환 완료시점인 오는 2031년 11월 28일까지다.
롯데지주는 롯데바이오로직스로부터 자금보충약정 수수료 283억100만원을 계약기간 동안 분할해서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