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6일 오후 4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는 6593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대비 309명 늘어난 수치다.
전일 같은 시간 신규 확진자 322명보다는 다소 줄어들었다. 이날 사망자는 오후 5시까지 43명으로 확인됐다.
이번 주말은 대구와 경북을 중심으로 한 확진자 증가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각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집단발병 추이에 따라 확산세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북에서는 경산에서 신천지 대구교 관련 신자들이 본격적인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시작해 이에 따른 확진자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경북에서는 감염 취약 계층이 함께 생활하는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집단발병이 잇따르고 있어 사망자 증가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경북에서는 봉화 푸른요양원에서 51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경산 행복요양원에서도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도 대남병원과 같은 건물에 있는 군립청도요양병원에서도 확진자 3명이 새롭게 발생했고, 이 중 1명은 숨졌다. 이곳 요양원, 요양병원 등의 입소자는 대부분 고령인데다가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어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 집단으로 손꼽힌다.
경기에서는 성남시 소재 의료기관인 분당제생병원에서 9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9명 중 의료인 등 종사자가 5명으로 병원 내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게다가 분당제생병원은 호흡기 환자와 일반 환자를 분리해 환자들이 안심하고 병원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현재 지자체와 방역당국은 해당 병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으로, 조사 결과에 따라 분당제생병원의 국민안심병원 지정 취소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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