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적인 지원 無"…뚝섬 경양식집 사장, '생생정보' 의혹 해명

  • 등록 2019-02-18 오후 3:53:15

    수정 2019-02-18 오후 3:53:15

(사진=‘뚝경TV’ 캡쳐)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골목식당’ 뚝섬 경양식집 사장이 ‘생생정보’ 의혹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 뚝섬 편에 출연했던 경양식집 사장 A씨는 18일 유튜브 채널 ‘뚝경 TV’를 통해 지난해 방송된 KBS2 ‘생생정보’에 자신의 가게가 맛집으로 소개된 것을 직접 언급하며 “금전적인 지원은 없었다”고 말했다.

A씨가 운영하는 경양식집은 ‘생생정보’에 뚝섬 맛집으로 소개된 바 있다. A씨는 자신만의 노하우라며 돈까스 등의 레시피를 소개했고, 식당에 방문한 손님들은 “된장국이 와인잔에 담겨 우아해 보였다” “맛의 혁명이다”라며 경양식집에 극찬을 보냈다.

하지만 불과 1년 후 경양식집은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의 솔루션을 받으며 수준 이하라는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았다. 때문에 ‘생생정보’에서 뚝섬 경양식당을 가짜 맛집으로 소개했다는 논란까지 불거졌다.

(사진=SBS ‘골목식당’)
A씨는 이날 “‘생생정보’ 출연과 관련해 악성 루머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첫 번째는 ‘돈을 지불하고 출연한 가짜 맛집’이라는 것이고, 두 번째는 ‘출연 사실을 숨기고 골목식당에 출연했다’는 것이다. 위와 같은 루머를 바탕으로 ‘생생정보는 거짓방송’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생생정보’에 어떠한 금전적인 지원도 하지 않았다. 악성루머는 모두 사실이 아니다”며 “당시 ‘대동맛지도’ 코너에 출연했는데 KBS 제작진이 직접 성수동을 탐방한 후 여러 곳의 후보지 중 우리 가게가 선정하면서 섭외됐다. ‘골목식당’ 뚝섬 편이 종료되는 시점에 ‘생생정보’ 제작진이 저를 찾아왔다. 내부적으로 검토가 진행 중이며 어떤 금전적 거래도 없었다는 확인 동의서를 받아갔다. 악성 루머에 대한 법적 대응을 시작했고 현재까지 몇몇 고소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골목식당’ 제작진은 (‘생생정보’ 출연을) 알고 있었다. ‘골목식당’ 촬영이 확정되기 전 생생정보 내용을 검토했고 무리가 없다고 판단해 방송을 진행했다”며 “‘생생정보’ 논란이 발생했을 당시 제작진은 왜 함구하고 있었을까. 일반인 출연자를 보호한다던 그들의 입장과는 너무 다른 행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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