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은 손학규 이미 버렸다..본인만 몰라”

25일 수원 영동시장 방문
  • 등록 2018-05-25 오후 3:59:26

    수정 2018-05-25 오후 4:03:05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5일 오후 경기도 수원 영동시장을 방문해 상인 및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이날 홍 대표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 정미경 수원시장 후보와 함께 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임현영 유현욱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5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번복한 것에 대해 “어제 손 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하며)나 자신을 버리겠다고 했다”며 “그걸 보고 국민들은 이미 손학규를 버렸다. 본인만 모르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앞서 손 위원장은 전날 송파을 출마의사를 밝히며 기존 불출마 입장을 갑작스레 뒤집었다. 그러나 하루만에 다시 ‘불출마’의사를 전하며 입장을 선회한 바 있다.

홍 대표는 이날 수원 영동시장을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손학규 선배와 정치를 오래 같이 했다”면서도 “출마 안하기로 한 것은 정말 잘 한일이다. 전국을 떠돌며 기회만 오면 출마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경기 민심에 대해선 “정부가 1년 간 정치보복하고 남북평화쇼하고 민생을 등한시 했다”며 “그렇게 하니까 경제가 파탄났다. 수출도 줄었다. 생산성도 떨어졌다. 그것을 판단하는 것이 이번 지방선거”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오늘 남북 위장평화쇼라는 것이 사실상 판명났다. 국민들이 돌아올 것이라 믿는다”고 지방선거 압승을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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