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獨화학업체 지분 3% 인수…유럽업체에 잇따라 관심

  • 등록 2017-05-30 오후 4:40:19

    수정 2017-05-30 오후 6:03:26

/AFP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사진)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독일 화학업체 랑세스 지분을 3% 사들였다고 한델스블라트가 30일 보도했다.

랑세스는 이날 버크셔 자회사인 제너럴 재보험이 보유한 자사 주식이 지난 19일 3%를 넘었다고 공시했다.

랑세스는 독일 제약사 바이엘에서 분리된 회사로 2005년 상장 이후 시가총액이 61억유로에 달한다. 이 회사는 서프보드가 제 모양을 낼 수 있도록 하는 합성고무와 에펠탑에 칠하는 색소안료를 만든다.

버크셔가 독일 업체의 지분을 산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버크셔 자회사인 항공부품업체 프리시전 캐스트파츠는 지난 1월 세계 최고의 파이프 회사인 독일 빌헬름 슐츠를 인수했다. 이 회사는 스테인리스 환기구와 배관기기 등을 만든다.

버크셔는 2015년에는 독일 함부르크에 기반을 둔 오토바이 부품회사 루이스를 4억달러에 샀다.

랑세스 주가는 전일보다 2.9% 오른 65.06유로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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