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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정부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인 3.1%가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저는 성장률보다 더 중요한 것이 고용률이라고 생각한다”며 “성장률이 높았다고 해도 고용률이 높지 않으면 국민이 체감을 못한다. 고용률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한 해를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내수 활성화 방안을 묻는 질문에도 “근본적으로 소비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선 일자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래서 노동개혁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이런 것 등을 통과시켜달라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의 담화문에 ‘고용’과 ‘일자리’라는 단어는 총 33회 등장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고용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대다수 국민의 인식과는 차이가 있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고용률이 전년대비 0.1%포인트 상승한 60.3%를 기록한 것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이는 정부의 당초 목표치 66.9%에는 미치지 못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