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소규모 칩 설계업체 래티스 세미컨덕터(LSCC)는 2분기 매출 둔화가 3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30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래티스의 주가는 8.68% 하락한 50.19달러를 기록했다.
다우존스뉴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래티스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6센트로 전년 동기 36센트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35% 감소한 1억2410만달러로 예상치를 밑돌았다.
래티스는 3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1억1700만~1억3700만달러 범위로 제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1억9220만달러 대비 크게 감소한 수치다.
다우존스뉴스와이어는 오랜 공급망 문제가 정상화되고 인공지능(AI) 붐과 함께 수요가 급증하면서 올해 반도체 하위 섹터가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보여왔지만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 역시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