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JB우리캐피탈이 13일 총 500억원 규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발행 대표주관은 KB증권이며, 인수단으로 신영증권과 SK증권이 참여했다.
채권 만기 구조는 1년6개월물, 2년물, 3년물, 3년6개월물, 4년물이며, 각각 100억원씩이다. 금리는 민평 대비 1~3bp 낮은 수준으로 발행됐다.
이번에 발행되는 ESG채권은 친환경 차량 등 친환경 분야와 중·저신용자 및 실직·폐업·자연재해 등을 겪는 취약차주 등 사회 취약계층 금융 지원을 목적으로 한 지속가능채권에 해당한다.
이번 발행된 JB우리캐피탈 채권은 한국신용평가 인증평가 최고등급인 ‘STB1’을 부여받았다. 한국신용평가는 JB우리캐피탈의 지속가능채권에 대해 프로젝트의 적격성, 관리 및 운영체제 투명성이 높고 관리체계가 대한민국 정부와 국제 가이드라인 원칙(ICMA)에 탁월하게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JB우리캐피탈 관계자는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주 사업영역인 금융서비스를 통한 환경 개선 및 사회공헌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이에 대한 필요한 자금을 ESG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JB우리캐피탈은 지난달 27일 1000억원 규모의 사상 첫 ESG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총 1500억원의 자금을 ESG채권 발행을 통해 마련하게 됐다.